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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기(공금 횡령 의혹)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본인이 엄정하게 책임을 지는 것이 민주주의”라면서 “이렇게 해서 사람들의 일할 의욕을 북돋아 주는 것이 경제발전의 기본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앞서 김건희 씨는 2010년 2∼5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선수’로 가담한 이모 씨에게 자신이 보유한 도이치 주식과 10억원이 든 신한증권 계좌를 넘겨 주가조작에 동원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아 검찰에 소환됐으나 여러 차례 불응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네 당연히 주식을 했죠, 제 처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주식거래를 해서 돈을 번 게 있나, 손해만 봤나”라고 재차 물었고 윤 후보는 “손해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고 하니 정확하게 순수익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 15일 국민의힘 대선경선 TV토론 때 홍준표 경선후보의 관련 질문에 “저희 집사람 오히려 손해 보고 그냥 나왔다”고 답변했던 것과는 다른 답변이다.
다만 윤 후보는 주가조작 의혹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를 접한 이 후보는 “주가 조작에 참여해서 돈을 번 게 사실이군요”라고 파고들었고 윤 후보는 “주가 조작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부인께서 월급 200만 원을 꽤 오랫동안 받았는데, 어떻게 70억 자산가가 됐을까”라며 자산 출처를 추궁했다. 윤 후보는 “오래전부터 재산을 가지고 있었고 2010년 이전부터 상당한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