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서산에 2차전지 공장..2012년 완공(종합)

7만평 부지에 500MWh 배터리 생산라인
충남도 및 서산시와 MOU 체결
  • 등록 2010-07-26 오후 2:00:00

    수정 2010-10-22 오후 7:01:21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에너지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추가로 지으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K에너지(096770)는 26일 충청남도 도청에서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유상곤 서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및 서산시와 서산산업단지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에너지는 서산산업단지에 1차로 확보한 23만1000㎡(7만평) 부지에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500메가와트(M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차량 기준으로 약 50만대분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수송이 편리한 항만(대산항)과 근거리에 있고, 배후도시(서산)가 발달돼 노동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산산업단지에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현재 대전시 유성구 소재 SK에너지 기술원에 연간 100MWh 규모의 1호 배터리 생산라인을 가동중이다. 이는 전기차 기준으로 5000대, 하이브리드 차량 기준으로 8만대분의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양산 능력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임러 산하 미쓰비시 후소와 현대·기아자동차에 이어 글로벌 자동차업체와의 추가 제휴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향후 배터리 부품소재부터 최종제품까지 전 과정의 기술을 확보, 소재 국산화에 기여함은 물론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구 사장은 지난주 기업설명회(IR)에서 "분리막 이외에 양극재, 음극재 등 핵심소재 사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2차전지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2차전지와 관련해서 ) 더 놀라운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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