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프로골프단 창단한다`

내달 중순 공식 창단..10억 투자
삼화저축銀 골프단+유망선수 영입
  • 등록 2011-03-30 오전 10:43:43

    수정 2011-03-30 오후 1:58:5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이 프로골프단을 창단한다. 내부 검토작업을 끝내고 현재 본격적인 창단 수순을 밟고 있다.

30일 우리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프로)골프단을 창단하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을 냈다"며 "창단 시기는 내달 중순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애초 기존 삼화저축은행 골프단을 승계해 재창단하는 형태가 유력했지만, 내부 검토 결과 실력 있는 선수도 영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삼화저축은행)선수들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며 "잔류 의사를 밝힌 선수는 최대한 승계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골프단 창단에 대략 10억원 가량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엔 선수 연봉과 보험료, 그리고 구단 운영경비 등이 포함돼 있다.

이로써 우리투자증권은 약 7년 만에 스포츠단을 다시 운영하게 됐다. 전신인 LG투자증권 시절 20년 넘게 씨름단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우리투자증권이 장고 끝에 골프단을 창단키로 한 것은 골프를 통한 마케팅·홍보 효과가 기대 이상일 거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골프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충성도 높은 VIP고객층을 유인하는데 제격이라는 분석이다. 또,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란 골프대회를 매년 타이틀 스폰서 자격으로 열고 있다.

여기에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한 우리금융지주가 골프단을 운영하기 어렵다는 현실론도 적잖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있다.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가 골프단을 승계해 운영할 경우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이 승계하게 되는 삼화저축은행 골프단은 지난 2006년 금융권에선 처음 만들어진 골프단으로, 강경남·김대섭 등 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해 냈다. 지난해엔 여자선수도 영입, 외형을 키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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