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나라' 베트남 폭설, 관광명소에 최고 20cm 눈 쌓여

  • 등록 2013-12-17 오후 12:43:00

    수정 2013-12-18 오전 9:18:1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이례적인 베트남 폭설로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열대성 기후로 알려진 베트남에서 많은 눈이 쏟아져 북부 라오까이성의 관광명소 사파 지역이 대부분 눈으로 뒤덮였고 짬떤 등 일부 지역은 최고 2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베트남 현지언론인 ‘투오이트레뉴스’가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베트남 폭설은 현지시간 오전부터 해발 2200m의 쎄산에서 시작됐다고 주민들은 증언했다.

이례적인 베트남 폭설로 관광명소 일대 산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베트남 폭설은 주변 지역에 5-10cm의 적설량을 안겼고 일부지역에서는 최고 20cm까지 눈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폭설로 인해 사파와 인근의 라이쩌우성을 잇는 고속도로 주변 지역이 영하에 가까운 추운 날씨로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사파 산악지대 정상 주변 약 5km 구간에서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했다.

베트남 폭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례적 폭설이 내린 베트남 북부 지역은 올해 초에도 이상 한파가 몰아친 바 있다. 당시 수십 마리의 소와 가축이 얼어 죽었고 농산물 생산에 큰 타격을 입혀 가격 폭등 현상을 초래했다.

한편 전날에는 이집트 폭설이 세계적인 화제를 끌어 모았다.

지난 11일부터 이집트와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에 폭설이 쏟아져 각종 시설이 마비됐다. 수십 편의 항공이 취소되고 육로와 해상로 모두가 막혔다.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도심에서는 배수시설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홍수피해가 잇따랐다.

이집트 폭설로 현재까지 한화 약 9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에서는 폭우와 폭설로 4명이 사망하고 예루살렘과 서안지역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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