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대구의 한 가정집 화단에서 바나나 열매가 열려 누리꾼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에 거주 중인 한 시민은 한 매체를 통해 4년 전 옮겨 심은 바나나 나무에서 꽃이 피고 열매까지 맺혔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께 바나나 꽃이 폈지만 추위에 시들었고, 열매가 맺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 대구 바나나 (사진=YTN 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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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열매는 지난 5월 두 차례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대구에서 시작된 이른 더위 때문에 맺힌 것으로 추정된다. 대구는 더운 날씨 탓에 온라인상에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구 바나나’ 소식에 누리꾼들은 “바나나는 대프리카의 특산물”, “이렇게 대구에서 바나나 재배가 시작되는 건가”, “이쯤되면 대구도 아열대 기후”, “대구산 바나나를 먹게 되는 건가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