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서비스 교역 성장세..韓, 교역구조 개선해야"

한은 해외경제포커스
  • 등록 2020-01-19 오후 10:53:58

    수정 2020-01-19 오후 10:53:58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글로벌 경제의 서비스화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진보 등으로 인해 글로벌 무역에서 서비스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9일 한국은행 조사국 원지환 과장과 이서현 조사역은 한은 해외경제포커스에 실린 ‘글로벌 서비스교역 현황과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그동안 비교역재로 인식되던 서비스업이 기술 진보에 따른 비대면성 완화 및 경제의 서비스화 흐름에 따라 글로벌 교역에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상품교역과 서비스교역은 각각 연평균 7.9%와 8.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위기 이후 상품교역 증가율은 연평균 4.8%에 불과한 반면 서비스교역은 6.8%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명목교역액 기준 상품무역은 마이너스(-)2.7%를 기록하며 감소 전환했으나 서비스 교역은 1.0%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서비스교역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여행과 기타사업, 운송서비스 등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비스교역은 법무, 회계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교역비용이 상품교역에 비해 높고, 이로 인해 성장에 제약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서비스교역의 높은 성장세와 안정성, 고부가가치화 등의 특성을 감안해 서비스업을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경제 안정화 요인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도 통상환경의 구조적 변화 등에 대응하고 신성장 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핵심원천기술 등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전문역량 강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서비스 부문 수출경쟁력 제고 및 교역구조 개선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출처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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