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수 위원장, 유엔 첫 AI 자문기구 위원 선발

고학수 위원장, UN AI 기구 자문위원 선발
국제 AI 거버넌스 논의 주도
  • 등록 2023-10-27 오전 11:05:30

    수정 2023-10-27 오전 11:05:30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유엔(UN)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 자문위원으로 선발됐다.

27일 개인정보위와 외교부는 안토니오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신설된 UN AI 고위급 자문기구가 26일(현지시각) 출범되면서 고 위원장을 포함한 39명의 자문위원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자문기구 위원 선정은 정부기관,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공개 추천 절차를 거쳐 AI 거버넌스 또는 응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인물들로 구성됐다. 전 세계 약 2000명이 경합했고, 전문분야와 성별 등을 고려해 UN사무총장이 최종 결정했다.

UN AI 자문기구는 향후 1년간 AI 거버넌스 구축 방향과 이를 위한 국제기구 설립에 대한 권고안을 담은 보고서를 두 차례 작성할 예정이다. 정부는 고 위원장의 이번 자문기구 진출로 AI 국제 거버넌스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 중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인공지능에 관한 국제 거버넌스 논의가 초기 단계임을 감안할 때, 우리 정부의 장관급 인사가 UN AI 고위급 자문기구에 참여하게 된 것은 디지털 규범 마련과 AI 관련 국제기구 신설 과정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며 “외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우리나라가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기술 분야의국제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고 위원장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AI 규범 마련에 참여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AI 규범과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구체적 규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각부터 아주 느슨한 체계를 잡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까지 굉장히 다양한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선도국과 소비자국들 사이에서 중재자적 역할로 우리나라의 국익과 인류의 미래를 고려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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