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내년 수출 6천억 달러 넘는다"

수출 6,010억 달러, 4.3% 증가
수입 5570억 달러, 5.5%
조선·반도체 호조..휴대폰·석유제품 부진
  • 등록 2014-12-03 오전 11:00:00

    수정 2014-12-03 오전 11:00:00

2015년 주요 품목별 수출 전망(증가율, 전년비 %). 무역협회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내년 우리나라 수출규모가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내년 수출은 대외 무역환경 개선에 힘입어 올해보다 4.3% 증가한 6010억 달러, 수입은 5.5% 증가한 5570억 달러로 440억 달러 규모의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3일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우리 무역은 미약한 세계경제 성장세로 올해 1~11월 중 수출(전년동기비 2.4%)과 수입(2.3%) 모두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다. 하지만, 주요국 대비 선전하며 무역규모는 4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하고, 수출은 5년 연속 세계 7위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수출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늘고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한 네트워크 확충 등이 수출 호조에 이바지한 반면 중국 수출이 줄고 수출단가가 떨어진 점 등은 악재로 작용했다.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증가율이 대기업을 크게 웃돌며 선전한 가운데 지난 1~10월 중 미국(11.9%), EU(7.0%), ASEAN(4.7%), 터키(20.4%), 인도(11.3%) 등 주요 FTA 발효국의 수출은 전체 수출(2.8%) 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의 대세계 수출이 부진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친 가운데 수출단가는 2012년 3.7%,작년 1.9% 각각 하락한 데 이어 올해 1~10월 중에도 전년동기비 1.5% 하락,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근 경상수지 흑자 추세와 엔저 영향으로 전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출기업의 매출은 내수기업 대비 크게 줄었다. 하지만 내년 무역환경은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연구원은 “내년 세계경제는 선진국 수요 확대, 신흥국 경기 개선 등으로 올해(3.3%) 보다 높은 3.8%의 성장이 예상되며 세계교역량은 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수출은 세계 무역환경 개선, 조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최초로 6000억 달러를 웃돌고, 수입은 유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경기 개선, 생산 확대 등으로 올 수입 증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품목별로는 선박(7.4% 증가), 반도체(6.0%), 디스플레이(6.9%) 등의 수출이 늘어나지만 무선통신기기(-4.6%), 석유제품(-2.5%)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무역환경은 미약하지만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저성장의 일상화(new normal), 미국 금리인상 여파, 엔저 지속 등 하방 리스크도 산재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FTA 네트워크 확충, 신흥시장 개척, 온라인 비즈니스(B2B·B2C) 활성화 등을 통한 수출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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