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국내 메모리 반도체 합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8000억원, 3조1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낸드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등하며 업계 적자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부터 메모리업종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대외 경기 불확실성 명목으로 지난해 내내 단가인하 및 재고소진에 초점을 맞췄던 주요 고객사들이 디램 구매 재개를 본격화하면서 디램 가격도 상승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디램부분 합산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88조원, 28조원으로 전년대비 16%, 92% 급증하며 강한 실적 모멘텀을 과시할 것”이라며 “공급업체들의 재고자산이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말부터 디램가격 반등이 본격화하며 업체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