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5.28포인트(0.78%) 내린 1943.8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는 0.24% 하락 출발해 한때 보합권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팔자세와 함께 아래로 방향을 틀며 하락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22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52억원과 17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5000 계약 이상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빠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 넘게 내리며 5일만에 약세 전환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도 일제히 내렸다.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SK텔레콤(017670)은 1% 내외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일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KT&G는 1.7% 가까이 빠지며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분할 재상장한 한국콜마(161890)와 한국콜마홀딩스(024720)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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