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시빅·어코드' 개발 거점 미국으로 옮긴다

판매비중 높은 미국서 현지 수요 맞춘 개발 전략
日자동차 최초로 주력 차종 개발거점을 해외 이관
  • 등록 2012-11-26 오후 2:35:17

    수정 2012-11-26 오후 2:35:17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혼다자동차가 오는 2016년 출시할 예정인 주력모델 ‘시빅’과 ‘어코드’의 차세대 모델 개발 업무거점을 미국으로 옮긴다.

주력 차종 개발을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본격 추진하는 것은 일본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혼다가 처음이다.

이는 영업이익의 40%, 판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북미시장 현지 수요를 좀더 신속하게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혼다는 미국 자회사 혼다R&D아메리카의 오하이오주(州)설계개발 거점에서 신형 시빅과 어코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를 통해 혼다는 생산 뿐만 아니라 개발 업무 이전을 통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혼다 주력 세단 ‘시빅’과 ‘어코드’의 지난해 지역별 판매량(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두 차종의 세계 시장 판매대수는 연간 100만대 수준이지만 일본내 판매는 연간 5000대에도 못미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 개발하는 의미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혼다는 신차 개발을 담당해오던 혼다기술연구소 기술자 9000여명 중 일부를 해외 거점으로 파견해 전기차 등 차세대 기술의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신문은 “도요타와 닛산도 개발 업무의 해외지사 이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지역 판매 차종에 한해 개발 업무를 옮기고 있다는 점에서 혼다의 행보와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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