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3] 당청 지지율 30%대 폭락…오세훈 차기 2위(종합)

朴대통령 7개월 반만에 국정수행 지지도 30%대 하락
적극투표층, 與새34.4%, 더민주 34.1%, 국민의당 12.9%, 정의당 9.9%
오세훈, 최고 지지율 경신, 김무성 대표 제치고 문재인 이어 2위 기록
  • 등록 2016-03-31 오전 9:55:00

    수정 2016-03-31 오전 9:55:00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 공천갈등의 여진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당청 지지율이 30%대로 동반 폭락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5주차 주중집계(3월 28~30일)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0%대 중후반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7개월 반 만에 30%대로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소폭 상승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가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본인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밀어내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유승민 전 원내대표 역시 자신의 최고 지지율로 5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朴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 39.1%(▼1.0%p), 부정 54.4%(▲2.2%p)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하락한 39.1%(매우 잘함 12.3%, 잘하는 편 26.8%)로 작년 8월 2주차(39.9%) 이후 약 7개월 반 만에 3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2.2%p 오른 54.4%(매우 잘못함 36.8%, 잘못하는 편 17.6%)로 5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12.1%p에서 3.2%p 더 벌어진 15.3%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6.5%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전·충청·세종(▼5.3%p)과 수도권(▼1.8%p), 20대(▼9.9%p), 새누리당 지지층(▼3.0%p), 진보층(▼3.9%p)과 보수층(▼3.2%p)에서 주로 하락했다.

◇새누리당 37.7%(▼0.6%p), 더민주 25.2%(▲0.3%p), 국민의당 14.8%(▲0.8%p), 정의당 8.9%(▲0.4%p)

정당지지도에서는 공천파동 후 ‘박 대통령 사진 논란’을 이어간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6%p 하락한 37.7%로 30%대 중후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에 후보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25.2%로 0.3%p 상승했지만 여전히 20%대 중반에 머물렀다. 반면 후보단일화를 강하게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당은 영·호남에서의 강세로 0.8%p 오른 14.8%로 2월 1주차(15.0%) 이후 약 2달 만에 10%대 중반을 회복했다. 아울러 정의당 역시 더민주에서 이탈한 지지층을 유지하며 0.4%p 오른 8.9%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타 정당은 0.2%p 하락한 3.8%, 무당층은 0.7%p 감소한 9.6%로 집계됐다.

아울러 ‘반드시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적극투표층에서는 새누리당이 응답자 전체에서의 지지율 대비 3.3%p 낮은 34.4%, 더민주가 8.9%p 높은 34.1%로 양당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응답자 전체 지지율 대비 1.9%p 낮은 12.9%, 정의당은 1.0%p 높은 9.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새누리 36.2% vs 더민주 25.9%, 국민의당 13.1%, 정의당 12.6%)에서는 야권이 51.6%로 새누리당보다 15.4%p 더 높았다. 또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당(41.1%)이 더민주(26.8%)보다 오차범위(±7.0%p) 밖인 14.3%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19.8%(▼1.6%p), 오세훈 15.2%(▲1.4%p), 김무성 12.9%(▼1.5%p), 안철수 9.4%(▼0.2%p)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국민의당에 후보단일화 압박을 연일 펼치고 지역 선거지원을 본격화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8%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6%p 하락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대구·경북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층을 흡수하며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15.2%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또다시 경신, 김무성 대표를 제치고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김무성 대표는 대구·경북, 보수층,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에서 이탈하며 1.5%p 내린 12.9%로 오세훈 전 시장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더민주의 후보단일화 압박에 불가론으로 맞섰던 안철수 상임대표는 0.2%p 하락한 9.4%로 4위를 유지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1.0%p 오른 7.1%로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5위로 상승했고, 박원순 시장은 1.1%p 하락한 5.8%로 6위를 기록했다.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4.8%, 김문수 전 지사가 3.4%, 남경필 지사가 3.3%, 안희정 지사가 3.1%, 정몽준 전 대표가 2.5%, 홍준표 지사가 1.8%,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9.9%.

한편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4.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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