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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검찰(29개)과 최 씨 측 변호인(5개)의 신청대로 녹음파일 32개에 대한 증거조사를 한다.
해당 녹음파일은 고 씨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고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박헌영 K스포츠재단 부장 등 지인들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그러나 2개 파일의 경우 같은 파일을 공개하더라도 양측이 편집 또는 건너뛰기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개되는 내용이 다를 수는 있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등에 깊이 관여한 인물인데 사건이 불거지자 재단 관계자들을 회유하고 증거인멸 등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오후에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의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