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짜리 나눠 먹자"…'고영태 녹취록' 오늘(20일) 崔 재판서 공개

  • 등록 2017-02-20 오전 9:45:57

    수정 2017-02-20 오전 9:45:57

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비선 실세’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지인들의 대화가 담긴 이른바 ‘고영태 녹음파일’이 20일 재판에서 공개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이날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검찰(29개)과 최 씨 측 변호인(5개)의 신청대로 녹음파일 32개에 대한 증거조사를 한다.

해당 녹음파일은 고 씨 측근인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의 휴대전화에 저장돼 있던 것으로, 고 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 박헌영 K스포츠재단 부장 등 지인들이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최 씨 측 변호인이 검찰로부터 받은 5개 파일 가운데 2개는 검찰이 확보한 2300여 개의 파일 중 추려서 증거(녹음·녹취록)로 낸 29개 속에 속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검찰이 증거로 신청하지 않은 3개 파일과 함께 총 32개가 공개되는 셈이다.

그러나 2개 파일의 경우 같은 파일을 공개하더라도 양측이 편집 또는 건너뛰기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공개되는 내용이 다를 수는 있다.

재판부는 파일 재생에 앞서 오전 10시에 안 전 수석 측 보좌관인 김건훈 전 청와대 비서관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모금 등에 깊이 관여한 인물인데 사건이 불거지자 재단 관계자들을 회유하고 증거인멸 등을 지시한 의혹도 받고 있다.

오후에는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의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다. 하지만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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