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윤석열 인기 꺼지는 건 한순간, 본인 철학 밝혀줘야"

  • 등록 2021-06-23 오전 10:35:05

    수정 2021-06-23 오전 10:35: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X파일 논란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 하고 넘어가면 새끼를 친다”고 우려했다.
사진=뉴시스
이 고문은 23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고문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 소위 X파일이라는 게 수도 없이 나왔다. 박근혜 X파일도 터졌고 또 이회창 후보 때도 매일 터졌다”며 선거를 앞두고 비방 문건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초기에 사실 여부를 분명하게 밝히고 아닌 건 아니다 하고 확실하게 이야기해야지 대응하지 않겠다, 유언비어다 이렇게 넘어가면 이게 자꾸 새끼를 친다”며 당사자가 적극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정치판에 선거 때는 흔히들 일어나고 유력 후보가 될수록 유언비어가 더 많다”며 “당사자는 초기에 확실하게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고문은 다만 윤 전 총장이 대변인이 열흘도 안돼 사퇴하는 등 소통에 문제를 드러내는 데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고문은 “대변인이 잘못했으면 그걸 포용하고 끌어안아야지 그 대변인 데려갔다가 좀 마음에 안 든다고 그만둔다고 그러면 엎드려 달래서라도 같이 가야지 그걸 신문 논설위원까지 그만두고 들어온 사람이 그만둔다고 그래서 받고 그런 건 좀 별로 모양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윤 전 총장의 인기가 한순간에 식을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그는 “꺼지는 건 순간이다. 정권교체의 본질에 접근 안 하고 그냥 인기 얻어서 지지를 얻어서 대통령 되겠다 이 이야기만 한다”며 야권 후보자들 태도가 안일하다고 비판했다.

또 “윤석열 전 총장의 행보도 뭔가 확실한 게 있어야 한다”며 뚜렷한 정치적 노선조차 없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이 고문은 “인기 믿고 내가 대통령 하겠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인기라고 하는 건 거품과 같은 거라 오래 가지 않는다”며 “좀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고 아, 저 사람이 검사만 아니라 그래도 국가 경영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 철학이나 정치력이 있구나 이거를 밝혀줘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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