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감독 "삼성전자 3DTV 출시는 미래의 시작"

삼성전자 3D TV 출시 행사에서 축하 인사
뉴욕시민 1만여명 모여 삼성 3D TV에 관심 반영
  • 등록 2010-03-11 오후 12:59:53

    수정 2010-03-11 오후 1:02:00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D TV를 내놨습니다. 10년 후 여러분들은 3D의 미래가 시작된 날 이 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3D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캐머런은 10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삼성전자(005930)의 풀 HD 3D LED TV 출시 행사에서 무대 인사말을 통해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극찬했다.

캐머런 감독은 `아바타`의 명대사 "나는 당신을 봅니다(I see you)"라는 말로 인사를 건낸 후 "10년 후면 TV, 게임기 등 가정의 모든 디스플레이가 3D가 될 것"이라고 3D의 미래를 예상했다.

▲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과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무대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피용익 특파원)
그는 "삼성전자는 선구적인 리더"라면서 "삼성전자는 이번에 세계 최초로 3D TV를 출시했고, 여러분은 3D의 미래가 시작된 날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의 교차로`라고 불릴만큼 유동 인구가 많은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 및 주요 언론사 기자 200여명과 뉴욕 시민 1만여명이 모여들어 미국 TV 판매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또 행사 무대 인근 5개 건물의 전광판에는 일제히 삼성전자 3D LED TV 광고가 상영돼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기업의 상업용 행사에 타임스퀘어 광장 무대 설치를 허용하는 경우는 최근 5년 동안 전무했을 정도로 극히 이례적이다. 이날 경찰은 만약의 안전 사고에 대비해 타임스퀘어 인근 도로를 봉쇄하고 행사를 지원했다.

캐머런 감독의 뒤를 이어 무대에 오른 인기 힙합 댄스 그룹 블랙아이드피즈(Black Eyed Peas)는 `붐 붐 포우` 등 히트곡 3곡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삼성전자 3D TV 출시 행사에서 블랙아이드피즈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피용익 특파원)
그룹의 리더인 윌 아이 앰은 "삼성전자의 3D TV는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제품(game changer)"이라고 평가하면서 "이 자리에 초청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풀 HD 3D LED TV 글로벌 출시 행사는 센트럴파크 인근 타임워너센터 내 상설전시관 `삼성 익스피리언스`에서 이어졌다. 스탠딩 파티를 겸한 이 자리에는 3D TV 시연과 3D 안경 패션쇼가 함께 진행됐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TV산업의 미래인 3D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3D 기술로 `3D TV는 곧 삼성`이라는 공식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3D TV 출시를 앞두고 영화사 드림웍스와 제휴를 맺고 3D로 재탄생하는 `슈렉` 시리즈를 일정 기간 동안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윤 사장은 이날 파티에서 캐머런 감독과 장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캐머런 감독의 3D 협업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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