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문재인 45.5% vs 안철수 23.7%…洪 15.3% 최고치(종합)

28일 리서치뷰 4월 4주차 정기조사 결과 발표
문재인 45.5%(↑2.2) vs 안철수 23.7%(↓7.6)…22%p차
당선가능성, 문재인 63.7%(↑8.8) vs 안철수 20.1%(↓11.5)
  • 등록 2017-04-28 오전 9:30:40

    수정 2017-04-28 오전 9:30:4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대 중반의 지지율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사실상 더블스코어 수준의 격차로 앞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보수층 결집을 바탕으로 15% 고지를 넘어섰다.

28일 리서치뷰의 4월 4주차 정기조사에 따르면, 다자구도 지지도는 문재인 45.5%, 안철수 23.7%, 홍준표 15.3%, 심상정 6.8%, 유승민 3.9%, 조원진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기타’는 3.9%였다.

가장 주목할 점은 문재인 vs 안철수 양강구도가 완전히 붕괴됐다는 점이다.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45.5%의 지지를 얻은 문재인 후보는 23.7%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21.8%p 앞서며 4월 들어 격차를 가장 크게 벌렸다. 또 안철수, 홍준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9.9%p → 8.4%p’로 크게 좁혀지면서 막판 2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문재인 2.2%p(43.3% → 45.5%), 홍준표 3.9%p(11.4% → 15.3%), 심상정 1.7%p(5.0% → 6.8%), 유승민 0.1%p(3.8% → 3.9%) 후보는 소폭 상승한 반면 안철수(31.3% → 23.7%) 후보는 7.6%p 급락했다. 홍준표 후보와의 격차(19.9%p → 8.4%p)가 11.5%p나 크게 좁혀졌다.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TV토론이 결정적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JTBC 토론회 직전인 25일과 직후인 26~27일 지지도를 살펴보면 문재인(45.4% → 45.5%) 후보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또 홍준표(13.0% → 17.2%), 심상정(5.1% → 8.1%) 후보는 3~4%p가량 상승했따. 반면 안철수(27.6% → 20.5%) 후보는 7%p가량 급락했고, 후보단일화 내홍을 겪은 유승민(4.1% → 3.8%) 후보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재인 후보는 ▲남성(42.9%) ▲여성(48.0%) ▲19·20대(53.4%) ▲30대(65.6%) ▲40대(54.8%) ▲50대(38.8%) ▲서울(51.7%) ▲경기·인천(44.4%) ▲충청(47.9%) ▲호남(49.9%) ▲부산·울산·경남(45.2%)에서 선두를 달렸다.

안철수 후보는 ▲60대(안 33.2% vs 홍 31.1%)와 ▲70대(40.3% vs 28.4%)에서 홍준표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대구·경북(문 34.5% vs 홍 33.1%)에서는 문재인, 홍준표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안철수 후보는 19.5%로 4월 들어 처음 20% 미만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후보는 ▲30대(7.8%p) ▲서울(8.0%p) ▲대구·경북(7.2%p) 등에서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30대(11.3%p) ▲60대(12.5%p) ▲서울(11.2%p) ▲대구·경북(13.1%p) ▲자유한국당(10.2%p) 지지층에서 두 자릿수 하락했다. 홍준표 후보는 대부분 계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60대(11.5%p) ▲대구·경북(11.2%p) ▲자유한국당(11.0%p) 지지층에서 두 자릿수 상승해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리서치뷰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일부 ‘야권층’은 문재인 후보로, ‘보수층’은 홍준표 후보로 각각 재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63.7%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20.1%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무려 43.6%p 앞서며 독주했다. 이어 홍준표(10.2%), 심상정(1.2%), 유승민(1.0%) 조원진(0.6%)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무응답은 3.1%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문재인 후보는 8.8%p 상승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11.5%p 급락하면서 두 후보 간 격차는 20.3%p(23.3%p → 43.6%p)나 더 벌어졌다.

대선 판세예측과 관련한 보조지표 중 하나인 전직 대통령 호감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48.7%의 지지를 얻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23.2%에 그친 박정희 전 대통령을 2배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올 들어 최저치인 40.5%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국민의당은 직전 대비 3.7%p 하락한 17.7%로 4주 만에 20%대 밑으로 내려갔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15%에 근접한 14.9%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심상정 후보 선전에 힘입은 정의당도 10.3%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른정당 5.7%였고 무당층·기타는 9.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프레시안 의뢰로 4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18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p, 응답률은 14.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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