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차움병원서 줄기세포 치료 받았다…VIP대우"

  • 등록 2016-11-18 오전 10:15:43

    수정 2016-11-18 오전 10:15:43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차병원 계열 차움의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7일 JTBC ‘뉴스룸’은 김 전 실장이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동안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차움의원 진료기록상에 ‘김기춘’이라는 이름 또는 ‘KCC’로 표기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고위직이라는 이유로 VIP 대우를 받았으며, 퇴임 후에도 VIP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 역시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차움의원에서 비타민 주사제 투약 등 각종 진료를 받았다.

특히 최씨는 2011년부터 줄기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때 최씨가 받은 줄기세포 치료는 자가 지방줄기세포 치료술로 임상시험만 가능하고 환자에게 돈을 받으면 불법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한편 차움 의원은 최 씨가 박근혜 대통령이 맞을 비타민제 등을 대리처방한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부로부터 지금까지 총 192억 원에 달하는 줄기세포 연구 지원금을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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