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FM 팝스 한동준입니다' 타이타닉 OST 방송에 누리꾼 '비난'

  • 등록 2014-04-18 오후 1:31:12

    수정 2014-04-18 오후 1:31:1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한 라디오에서 영화 ‘타이타닉’ OST가 흘러나와 누리꾼들이 비난에 나섰다.

17일 오후 라디오 CBS 음악 FM ‘FM 팝스 한동준입니다’는 타이타닉 주제가인 캐나다가수 렐린 디온의 노래 ‘마이 하트 윌 고온(My heart will go on)’을 방송했다. 문제는 이 노래가 삽입된 ‘타이타닉’이 대형 여객선 침몰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라는 점이다.

1912년 4월 영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초대형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항해 빙산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등 1517명이 목숨을 잃었다.

△ ‘영화’ 타이타닉
애도를 표하기 위해 방송계는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되고 영화·가요계에서도 각종 일정이 취소되고 있는 와중에 이 노래가 꼭 방송될 필요가 있었는지를 두고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타이타닉 방송은 왜 틀어서 굳이..” “타이타닉 선장은 끝까지 배와 함께했는데” “타이타닉처럼 가라앉으라는 건가” “제대로 된 선곡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도 여객선 세월호는 지난 16일 8시 58분께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에는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승무원 등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1시 전체 탑승객 475명 가운데 사망자는 28명, 구조자는 179명, 나머지 268명은 아직 실종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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