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김정은 싱가포르 도착…현지서 회담 막바지 점검

정상회담 이틀 앞두고 북미 정상 차례로 도착
김정은, 리셴룽 총리와 회담…트럼프, 11일 회담 예정
  • 등록 2018-06-10 오후 11:45:41

    수정 2018-06-10 오후 11:45:41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일 저녁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에서 리셴룽 총리와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싱가포르=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북미 정상 모두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두 정상은 현지에서 막바지 정상회담 전략 점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싱가포르에 먼저 모습을 나타낸 건 김 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현지시간)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공항에서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은 여장을 풀고 이날 저녁 곧바로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싱가포르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진행된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철 부위원장,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했으며 싱가포르 측에서는 리 총리와 함께 발라크리쉬난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다. 이날 회담장에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모습도 보였다.

김 위원장은 리 총리와 회담에서 “역사적 회담인데 훌륭한 조건을 제공해 주시고 편의를 제공해줬다”며 “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8시 20분쯤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를 통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등이 동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정상회담 전망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매우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곧바로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리 총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저녁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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