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석열이 대선후보? 옳지 않아”

  • 등록 2020-02-03 오전 9:28:02

    수정 2020-02-03 오전 9:32:58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이 대권 여론조사에 오르는 건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왜 검찰을 자꾸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냐. 실제로 윤 총장도 그러한 것이 없다고 단호하게 생각하는데”라며 “검찰에 대해 우리 정치권에서 자꾸 끌어들이고 간섭하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총선 지역구는 결국 ‘종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에서 자기 당 대표를 종로에 내보내지 못하고 이곳저곳 지금 뭐 심지어 용인까지 넣어서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는데 이렇게 하면 한국당이 어려워진다”며 “저는 황 대표가 결국 등 떠밀려서 종로에서 나갈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박 의원은 한국당 지도부가 당 대표급 후보자들이 수도권으로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한국당으로서는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서 지금 현 지도부에서 그러한 것을 검토하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가 만약에 종로를 선택하고 다른 대표급도 수도권 험지에 나가자고 했을 때는 설득력이 있다”면서도 “당대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론조사를 해대고 당대표급들 다른 주자들에게는 수도권 험지에 나가라고 한다면 설득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한편 세계일보는 여론조사업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를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윤 총장은 이번 조사에서 10.8%의 지지율을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32.2%)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검찰총장을 후보군에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검찰청은 해당 언론사에 앞으로 윤 총장을 후보군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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