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남전자, 이재용 부회장 미래 전략사업 전장부문 강화 기대 ↑

  • 등록 2018-02-06 오전 9:41:31

    수정 2018-02-06 오전 9:41:3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아남전자(008700)가 강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서 삼성 그룹이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6일 오전 9시39분 아남전자는 전날보다 7.69% 오른 4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날 집행유예로 353일 만에 ‘영어의 몸’에서 벗어나면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이번달과 다음달 그룹 차원에서 의미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실상 ‘총수 대행’인 이 부회장은 몸을 추스를 여유도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달 23일에는 주식 액면분할 등을 의결하는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어 이 부회장이 제시할 새로운 경영 좌표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감형 및 석방된 것과 관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과 신수종 전략 사업 확대 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형 M&A 추진과 전략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이 구체화되는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며 “하만(Harman) 인수와 같은 대규모 M&A 및 투자 등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관점에서 이 부회장이 석방됨에 따라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사업인 자동차 전장분야와 인공지능 및 바이오 등에 대해 대형 M&A를 통한 사업확대 추진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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