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페이스북 대문에 이유미 사진..어떤 인연이길래

  • 등록 2017-06-27 오전 10:03:08

    수정 2017-06-27 오전 10:03:08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거짓 제보한 혐의로 검찰에 긴급체포된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9) 씨의 ‘과거 행보’가 화제다.

누리꾼은 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 계정(@ghpark.korea) 메인화면에 있는 사진을 주목했다. 이 사진에서 박 전 대통령이 팔을 잡으며 환하게 웃고 있는 여성이 이 씨라는 것.

이 씨는 카이스트 기술경영대학원 재학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후보와 교수-제자 사이로, 18대 대선 때 안철수 캠프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 대선 후에는 벤처기업 ‘엄청난벤처’를 창업하고, 여수 지역사회에서 시민운동가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가 운영한 ‘엄청난벤처’는 학교, 회사 등 단체급식에서 식사량을 예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급하는 기업으로, 박 대통령이 강조한 창조경제 대표 사례로 발탁됐다.

이러한 인연으로 박 전 대통령과 이 씨는 페이스북 사진과 같은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은 2013년 창조경제 박람회 당시 한 차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 메인화면 사진에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왼쪽 노란 상의)의 모습이 담겼다. 이 씨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거짓 제보한 혐의로 26일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이를 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트위터에 “조작에 가담한 안철수 씨 측근은 박근혜의 청와대와도 코드가 맞았던 것 같다”며, “블랙리스트까지 만들며 철저히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려 했던 당시의 청와대에서 이 사람이 안철수 캠프 출신이 아닌 문재인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었다면 과연 그 자리에 초청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 씨는 지난 5월 대선을 앞두고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된 육성 파일과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당에 보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씨 조사에 앞서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을 맡았던 김인원 변호사와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차례로 불러 조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당원을, 김 전 부단장은 이 전 최고위원을 각각 믿고 해당 제보 내용을 자신의 ‘윗선’에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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