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앞세워 상승 출발…3030선 ‘근접’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9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전일 3% 이상 떨어졌던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하락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14.86포인트) 상승한 3028.79에 거래 중이다. 직전 2거래일 연속 2%대 하락하며 3010선대로 내려왔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강하게 상승 출발하며 3030선에 급접했다.

수급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인 각각 3162억원, 327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직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전일 4000억원 어치 이상을 매도했던 연기금 등은 1400억원 넘게 사들이고 금융투자도 19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3439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운수장비가 3%대 상승하고 있으며 △운수창고 △음식료품 △기계 △건설업 등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 및금속 △화학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서비스업 △증권 등도 모두 상승 중이다. 반면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유통은 내림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 3%대 하락에 이어 이날도 1%대 하락 출발했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은 상승세다. 특히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5% 안팎의 강세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 루터 킹 데이(매년 1월 셋째주 월요일)를 맞아 휴장했다.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상승,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10% 오른 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는 0.09% 상승하며 강보합으로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