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쌍용차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

"상하이차 한국 쉽게 떠나지 않을 것"
  • 등록 2008-12-29 오후 3:35:23

    수정 2008-12-29 오후 3:35:23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김동수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은 29일 "쌍용차(003620)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쉽게 한국을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KBS 라디오 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말했다.

김 국장은 "지금 쌍용차의 생산능력은 연간 11만, 12만대 수준이나 올해 시장이 좋지 않아 8만대까지 밖에 판매를 하지 못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이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고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세계시장이 계속적으로 위축된 상태에서 쌍용차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할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는 파산까지도 갈 가능성이 있다"며 "쌍용차가 (구조조정 관련한) 노력을 많이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쌍용차의 노사협력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도 중요한 쌍용차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는 요인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국장은 쌍용차 대주주인 상하이차의 1월 철수설과 관련, "한국시장에서 쉽게 철수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어차피 중국도 한국에서 얻을 것이 있고, 한중 서로가 협조해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하이차가 어떤 식으로든 끌고 가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정부 차원의 직접적인 지원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고 지원 판단이나 결정은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에서 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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