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 정점 왔나…오스트리아 첫 봉쇄완화 추진

오스트리아, 14일부터 소규모 상점 영업 재개
  • 등록 2020-04-07 오전 9:38:55

    수정 2020-04-07 오전 9:38:55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오스트리아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완화한다. 유럽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정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14일부터 소규모 상점의 영업 재개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봉쇄 완화 정책을 펴기로 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이발소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점포 역시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호텔과 식당 등은 다음달 중순부터 영업을 할 수 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과 싸우고 있는 가운데 처음 나온 완화 조치다.

다만 이는 단계적인 정책이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공공장소에 대한 이동제한령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휴교령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번주 부활절 연휴 계획을 취소해달라”며 “국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보건 규정을 양심적으로 준수할 때만 봉쇄 완화책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정점론이 나온다. 최대 발병지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급증세가 누그러지고 있어서다. 이탈리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 3000명대로 떨어졌다. 스페인의 신규 사망자 수는 나흘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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