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마산 수정지구에 블럭공장 설립 확정

마산시, STX중공업 블럭공장 유치 성공
이인성 STX 부회장 "지속성장 가능한 지역 밀착형 공장 만들 것"
  • 등록 2008-06-05 오후 3:25:47

    수정 2008-06-05 오후 3:25:47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환경오염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지난 8개월간 협상에 난항을 겪었던 STX의 마산 수정지구 블럭공장 설립이 마침내 확정됐다.

STX(011810)중공업은 5일 이인성 STX그룹 부회장 명의의 입장을 발표하고 "STX중공업은 구산면 수정만 개발사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였음을 마산시민 특히 수정리 주민 여러분에게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정지구에서 STX는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지역 밀착형 공장을 만들겠다"며 "국내 유사 업종의 공장 중 가장 공해가 적은 공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산시는 지난 90년 7월부터 구산면 수정리 일대 23만㎡에 '택지조성'을 목적으로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추진했으나 개발업체 부도 등으로 지지부진하자 2006년 5월 매립시공권을 STX중공업이 인수했고 시는 업체측에게 공업용지로 전환, 조선기자재 공장 유치를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블럭공장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주민들 의견이 찬성과 반대로 갈라져 장기간 주민동의를 얻지 못하자 마산시는 지역경제 발전을 명분으로 행정절차를 강행해 일부 주민들의 반발을 사오다 이날 마침내 타결을 본 것.

이 부회장은 "아직도 반대의견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 달 여 정도로 예상되는 사업 재착수 기간에 주민들간 새로운 마음으로 화합하고 토의해 긍정적인 합의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마산시는 이번 STX중공업의 블럭공장 유치로 향후 5000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6000억원의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TX도 이번 결정으로 최근 선박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것과 발맞춰 진해에 위치한 STX조선소와의 시너지효과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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