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회사 고위 관계자는 "대형증권사가 즐비한 지역에 무턱대고 영업점을 늘리기보다는 경쟁사가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리테일 출점)전략을 바꾸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금융권 경쟁구도나 인구수, 소득 수준 등을 감안해 진행할 것"이라며 "올해 10곳 정도를 연다는 게 내부 목표"라고 했다.
이들 지역은 증권사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한 곳으로, 리테일 출점 전략의 무게 중심을 기존과 달리 틈새시장 공략 쪽에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이 증권사는 전국에 45곳(양주·웅상·진접 제외)의 영업점을 운영 중이며, 이중 절반가량(21곳)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 나머지 영업점도 부산·대구 등 지방 대도시 위주로 포진해 있는 상태다.
고위 관계자는 "아무래도 시장 구도 자체가 대형사 위주로 돼 있다 보니 현실적으로 리테일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 중소형사로의 한계가 없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손익분기 달성 시점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게 회사 측 목표다.
동부증권 관계자는 "보통 영업점 하나당 손익분기를 넘기는데 대략 3년 정도가 걸리지만, 틈새점포의 경우 인력 최소화로 그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증권은 올해(FY 2011) 순익 등 영업실적과 관련해 전년대비 30% 가량 성장한다는 계획을 그룹에 보고했다. 지난 3분기(FY2010)까지 누적 순이익은 361억원, 누적 매출액은 5188억원을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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