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어컨 신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품에서 냉매가 유출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냉매가스 압력에 의해 배관 이음새 부분이 이탈된 것이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판매한 신형 홈 멀티에어컨에 대한 사전점검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광고모델로 영입해 일반 에어컨에 비해 냉방 속도가 빠르며 전기료도 최대 87% 절약할 수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 설치 기사가 새로운 배관 설치 매뉴얼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와 업계의 반응은 차가운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설치 기사가 설치 방법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일 뿐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가전제품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9년 말에는 국내에 출시한 양문형 냉장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1만대의 제품을 리콜 조치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데일리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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