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조사결과에 SKT '당연', LG유플 '반발'

  • 등록 2013-12-30 오후 12:03:26

    수정 2013-12-30 오후 12:07: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30일 ‘201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통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서비스 품질은 SK텔레콤이 최고이고, LG유플러스가 최하라는 결과를 내놓자 두 회사의 반응이 크게 엇갈린다.

미래부는 지난 10월 4일∼12월 2일까지 약 2개월간 전국 3500여개 읍면동 중 전년도 평가 미흡지역, 민원 다수 발생지역 등을 포함해 이동통신 음성통화 308개, 무선인터넷 235개 지역을 평가한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LTE-A, LTE, 3G, 와이파이 등 4개 분야에서 SK텔레콤이 1위를 기록했고, LG유플러스는 꼴찌였다. SK텔레콤(017670)의 평균 LTE-A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56.2Mbps로 측정돼 KT(030200) 50.3Mbps, LG유플러스(032640)(이하 LG U+) 43.1Mbps를 앞섰다. SK텔레콤의 LTE-A 속도가 3위인 LG유플러스 대비 30.4% 빨랐다.

LTE에서도 SK텔레콤이 가장 빨랐다. SK텔레콤 34.5Mbps KT 30.7Mbps LG유플러스 27.4Mbps 순으로 나타나 SK텔레콤 LTE가 타 이통사 대비 최대 25.9% 더 빨랐다.

이에 SK텔레콤 측은 음성통화는 물론 LTE-A · LTE · 3G · Wi-Fi 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이동통신 네트워크 품질 최강자의 위치를 재확인했다고 평했다.

SK텔레콤은 “3G에서부터 LTE-A까지 SK텔레콤의 높은 품질은 빠른 통신 기술 개발과 그에 따른 선제적 망 구축 및 안정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올해 초 세계 최초로 LTE-A를 상용화하며 빠르고 촘촘한 LTE-A 커버리지 구축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부 통신 서비스 품질 조사는 벤치앱 등과 달리 국내 유일의 공신력 있는 품질 조사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통3사가 조사 방식에 사전 합의하고, 확정 발표 전 자사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도 거친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 측은 현 시점에서 속도에 대한 품질평가는 불공정하고 의미가 없는 측정이라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로 할당 받은 2.6㎓ 주파수 대역에 광대역 LTE망을 새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에서 트래픽 분산용 보조대역인 2.1㎓의 투자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어 800㎒ 대역 품질평가에서 경쟁사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KT와 달리 트래픽이 많은 수도권 지역을 조사대상에 포함해 전국 평균값이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주자들이 완주하기 전 중간 지점에서 평가한 불공정한 측정결과이며, LG유플러스는 12월 30일 2.6GHz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광대역 LTE에 집중 투자하기로 한 만큼, 내년 평가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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