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촛불집회 `단두대` 다시 등장

  • 등록 2016-11-12 오후 7:21:21

    수정 2016-11-12 오후 9:32:1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광화문에 모형 ‘단두대’가 다시 등장했다.

이 단두대 모형은 지난달 29일에도 광화문 사거리에 등장해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는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항의하는 의미로 보인다.

당시 단두대 모형은 광화문에 설치된 지 10분 만에 경찰에 의해 철거됐지만 현장을 목격한 많은 시민들에 의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로 사진이 퍼졌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등장한 모형 ‘단두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 당시 사형 기구인 단두대를 언급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2014년 11월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규제들은 한꺼번에 단두대에 올려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다른 표현으로 ‘규제 기요틴’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요틴은 단두대의 프랑스어 표기다.

당시 박 대통령의 이 같은 거친 표현에 부적절하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단두대’라는 단어가 지난달 30일 귀국한 ‘비선실세’ 논란 최순실 씨와 관련해 또다시 등장했다.

최 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최 씨가 말하자면 ‘단두대’에 올라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죄가 있다면 처벌받을 각오가 돼 있다”고 전했다.

한편, 12일 3차 촛불집회에는 오후 6시30분 주최 측 추산 85만 명, 경찰 추산 22만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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