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매출 역대 최대

영업익 272억원·전년비 74.4%↑..매출 2402억원
  • 등록 2017-04-26 오전 9:30:45

    수정 2017-04-30 오후 7:11:3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으며 영업이익은 11분기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74.4%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은 24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7% 늘었다.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지난해 3분기(2217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항공이 1분기 기준으로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실적 개선에 대해 단일기재 운용으로 기단이 확대됐음에도 다양한 노선 포트폴리오 구성해 항공기 가동률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또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와 항공기 임차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여객수요 증가에 대비해 경쟁사보다 공격적인 기단확대, 인력채용 등 선제적 투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외부변수에 따른 유연한 노선 운용 △국제선 위주의 공급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29대를 운용 중인 보잉 737-800 항공기의 보유대수를 연말까지 32대로 늘려 연간 탑승객수를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명 수송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떠한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낼 줄 아는 항공사가 됐다”면서 “지난 1분기 동안 단일기종, 규모의 경제 효과 실현 등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을 크게 개선하는 등 사업운영의 효율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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