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대비 74.4%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0억원, 영업이익률은 11.3%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14년 3분기부터 11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은 24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7% 늘었다. 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지난해 3분기(2217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제주항공이 1분기 기준으로 매출 2000억원대를 돌파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유가와 환율 상승, 사드 정국으로 인한 중국인 관광객 감소 등 어떠한 외부변수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낼 줄 아는 항공사가 됐다”면서 “지난 1분기 동안 단일기종, 규모의 경제 효과 실현 등으로 인해 매출원가율을 크게 개선하는 등 사업운영의 효율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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