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명호 사장)은 지역별 혁신·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2021년 ‘K-Camp’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혁신·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예탁원은 부산, 대전, 광주, 대구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계약체결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선정된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케이 캠프(K-Camp)’ 프로그램에 참가할 지역별 혁신·창업기업을 7월 중으로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각 지역 소재 7년 미만 혁신·창업 기업이다. 프로그램 실시지역의 ‘지역 주력산업’ 업종에 관련된 기업에 대해서는 선정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참가기업으로 선발되면 6개월간 전문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1대 1 맞춤형 멘토링,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교육 및 실시지원, 액셀러레이터의 직접투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K-Camp 프로그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10개 기업은 최종 결선에 진출, 이중 최종 상위 5개사는 총상금 1억5000만원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지원금 등 혜택을 받았다.
예탁원은 지난해부터 부산, 대전, 광주,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총 60개의 혁신·창업기업을 지원하고, 137명의 신규 고용 창출했다. 총 151억원의 투자유치도 성공했다. 올해부턴 강원도에서, 내년엔 제주도까지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한국예탁결제원은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해 지역의 유망한 혁신·창업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나아가 지역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역 혁신·창업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