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바이오, 외국계 매수에 90만원대 `돌파`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보이며 90만원대를 돌파했다. 지난 5월 이후 2개월여만이다.

19일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일대비 2.34%(2만1000원) 오른 92만원을 기록중이다. 현재 UBS 창구로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15일이후 사흘 연속 상승흐름을 기록중이다.

삼성바이오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증설에 따른 모더나 mRNA백신 충진포장(DP) 위탁생산(CMO)을 앞둔 기대감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삼성바이오는 모더나 mRNA 백신 DP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기술이전에 착수했으며, 3분기부터 미국 이외의 시장으로 수 억 회 분량의 백신에 대한 무균충전, 라벨링, 포장 등을 시작한다. 또 내년 상반기중에는 mRNA 백신 원료 의약품(DS) 생산을 위한 cGMP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5월 14일 94만8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여오다 최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상승 탄력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