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30번 환자…29번 환자 아내(상보)

  • 등록 2020-02-17 오전 9:54:56

    수정 2020-02-17 오전 10:00:32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추가 환자가 1명 추가돼 확진 환자는 총 30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중 9명은 퇴원했다.

의사환자(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8141명으로 전일 오후 4시 대비 9명 늘었다. 의사환자 중 검사 결과 음성은 7733명이며, 40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30번 환자는 68세 한국인 여성이다. 29번(82·남) 환자의 배우자로 해외여행 이력이 없다. 29번 환자는 지난 15일 흉부 불편감으로 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심근경색을 의심하던 중 영상검사상(CT) 폐렴 소견이 발생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다음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고 바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30번 환자는 29번 환자의 밀접접촉자여서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그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30번 환자료 분류돼 같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한 의료진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
30번 환자도 29번 환자와 같이 코로나19와 역학적 관계가 없다.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니었다. 방역당국은 가족내 감염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30번 환자가 먼저 감염됐는지, 29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인지, 제삼자로부터 옮은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확진자와의 접점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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