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7% 유지

"韓 경제 수출 개선세 불구…소비 약세 탓 정체"
  • 등록 2017-05-09 오후 1:46:51

    수정 2017-05-09 오후 1:46:51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과 같은 2.7%로 유지했다.

한국의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도, 정치적 불확실성과 저조한 소비 탓에 성장률이 더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발표한 ‘2017 아시아·태평양 지역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최근 수출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 약세 탓에 2.7%에 정체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IMF는 지난달 중순 발표에서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전달인 3월(2.6%) 당시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IMF는 아태 지역의 경제가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5.5%로 유지했다.

이창용 IMF 아태 담당국장은 “아태 지역의 성장 징후가 현재까지는 고무적”이라면서 “이 지역이 직면한 정책적인 시험대는 이런 모멘텀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을 중심으로 부활하는 보호무역주의가 무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지정학적인 긴장 상태가 단기 성장을 저해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IMF는 이밖에 중국과 일본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6.6%와 1.2%로 유지했다. 지난달 발표 때와 같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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