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디지털 경제 사회 전환에 필수적인 정보보호 강화 요구를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이번 진흥계획을 업계와 학계 전문가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제1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6년 9조원 규모였던 국내 정보보호시장은 지난해말 기준 10조5000억원으로 16%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정보보호기업도 864개에서 1094개로 230개(26.6%) 늘었다.
최근 코로나 19에 따른 모든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비대면 서비스 확산으로 인한 새로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보보호산업의 질적 성장과 체질 개선이 필요하게 됐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따라 정부는 새로운 정보보호 수요를 산업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민·관 실무협의체 운영을 통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될 `제2차 정보보호산업 진흥계획`을 수립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국민생활과 사회 전반에서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전환이 국내 정보보호 업계에게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정보보호업계도 이용자가 쉽고 편리하게 안전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신기술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허성욱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한국의 K-방역 모델이 정보보호에도 적용돼 위기 극복은 물론 해외진출에 새로운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산학연이 다양한 협력을 통해 산업 진흥계획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