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아끼려면 에어컨 어떻게 틀어야 하나요"

  • 등록 2022-07-08 오전 11:03:57

    수정 2022-07-08 오전 11:03: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평년보다 일찍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시민들은 집집마다 에어컨을 켜면서도 오른 전기요금 때문에 여전히 에어컨을 켜지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사진=연합뉴스)
에어컨을 켰다 껐다 하면 더 많은 전력이 소모돼 전기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에어컨의 종류에 따라 전기 사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는 모든 에어컨에 부합되는 내용은 아니다.

실제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와 관련한 글들이 많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네티즌들은 “에어컨 전기세 절약 방법 좀 알려주세요..종류에 따라 다르다는데 어떻게 구분하나요”, “에어컨이 5등급인데 오래 켜놓는 게 좋은가요?”, “스탠드형 아니고 벽걸이인데 요금은 어떻게 책정되는 건가요” 등의 글을 올리며 전기요금과 관련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에어컨은 크게 인버터형과 정속형으로 나뉜다. 두 가지의 차이점은 에어컨의 냉각 과정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의 차이다.

인버터형은 더운 실내를 시원하게 만들 때까지 전기를 최대한 사용한 다음, 실내가 희망 온도에 다다르면 전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면서 온도를 유지한다. 때문에 껐다 켜기를 반복하지 않고 계속 켜둬야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실내 온도를 낮추 때 전력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희망 온도를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기보다 24~26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정속형이라면 처음부터 희망하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와 높은 바람 세기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집이 시원해졌을 때 에어컨을 껐다가 더워졌을 때 다시 켜서 온도를 낮추면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압축기 모터의 차이에서 발생한다. 압축기의 모터는 냉매를 고압으로 압축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정속형 모터는 켜지면 일정한 속도로만 움직일 수 있는 반면 인버터형은 세밀한 조절이 가능해 차가운 기온을 유지할 정도로만 조절하며 움직일 수 있다.

그렇다면 집에 설치된 에어컨이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는 어떻게 구분할까.

인버터형은 ‘인버터’라고 에어컨에 쓰여 있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에너지 효율 등급은 1~3등급이며, 냉방 능력이나 소비 전력 옆에 최소·중간·정격으로 숫자가 나눠 표기돼 있다. 특히 최근 5년 내 구입했다면 인버터형 에어컨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에어컨을 2010년 이전에 구매했거나,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5등급이라면 대부분 정속형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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