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완치자 "후유증? 탈모 심해.. 수챗구멍 막힐 정도"

  • 등록 2020-09-02 오전 9:47:10

    수정 2020-09-02 오전 10:17:50

코로나19 완치자 이정환 씨. 사진=KBS 1TV ‘아침마당’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코로나 19 완치 판정을 받은 이정환 씨가 코로나 증상과 후유증에 대해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코로나 19 영웅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정환 씨는 “터키로 교환학생을 하다가 지난 4월 귀국했다. 귀국 시 의무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이 나왔다”며 “흔히 말하는 무증상에서 유증상으로 바뀌어서 많은 고생을 하다가 퇴원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모른다. 해외 입국자 감염이라 역학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비행기 내부나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감염됐을 거라 추측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씨는 “처음엔 아무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다음날부터 39도까지 열이 올랐다. 코로나 19 치료제가 없어서 대체 치료제를 복용했는데 부작용이 너무 심해서 밥을 먹으면서도 토하고 물을 마셔도 흡수가 안 돼서 배변으로 그대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후유증에 대해 “저는 탈모가 좀 심하게 와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창 심했을 때는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머리를 한 번 감으면 수챗구멍이 막힐 정도다”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이정환 씨는 또 혈장을 공유했다고 밝히며 “코로나 19 백신을 위해 현재 혈장 치료제를 연구 중이라고 들었다. 완치자 혈장이 절실하다는 얘기를 듣고 현재까지 3회 공유했다. 앞으로 1번 더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끝으로 “과거를 깊게 반성한다. 20대고 건강하니까 코로나19에 안 걸릴 줄 같았다. 생활방역 지켜서 걸리지 말길 바란다”며 “혈장공유가 많아져야 치료제가 나오니 많은 분들이 혈장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7명 늘어 누적 2만449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53명이고, 해외유입은 14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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