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택배 1개 이상 받는다…포장재 쓰레기 60% 급증

[한국의 사회동향 2022]
1인당 연간 택배이용량 70.3박스
코로나19로 비대면소비 일반화
'택배이용자제' 행동변화 수준 낮아
  • 등록 2022-12-13 오후 12:00:00

    수정 2022-12-13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민 1명당 일주일에 한 개 이상의 택배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포장재 쓰레기 배출도 급증했다.

서울 송파구 서울복합물류 단지에 택배 물품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2’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량은 지난해 기준 70.3박스로 집계됐다. 특히 경제활동인구 기준으로는 1인당 택배이용량은 연간 128.2박스, 주당 2.5회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이 크게 늘면서 포장재 쓰레기 배출도 크게 증가했다. 2020년 기준 폐합성수지류 배출은 전년대비 21.6% 늘었고, 그 가운데 배달음식과 제품포장 등에 사용되는 ‘폐합성수지류 기타’ 품목은 59.9% 급증했다.

이같은 소비패턴과 생활폐기물 발생 변화는 국민들의 환경의식에도 영향을 미쳐, ‘쓰레기 문제’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 1순위로 떠올랐다.

환경 관련 설문조사 결과(2021년)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쓰레기·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했고, 49.3%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여 쓰레기·폐기물·자원순환 문제가 악화되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기간 친환경 행동과 관련해선 ‘재활용품을 잘 구분해서 배출하는 노력’(72.0%), ‘1회용품 소비 자제’(55.8%) 등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배달음식 및 택배 이용 자제’(40.8%), ‘머그컵과 텀블러 이용’(37.5%) 등은 행동변화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비대면 소비패턴에 익숙해진 상황이 친환경 행동 실천의 장애요인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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