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의 경우 어닝 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사실 오전에 발표된 경제 지표는 지난달 가계지출을 제외하고는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 6월 일본의 실업률은 3.7%를 기록해 시장전망치(3.5%)와 전월의 3.5%보다 0.2%포인트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경제지표보다는 기업 실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그룹 닛산이 중국 판매 호조를 등에 업고 좋은 성적을 발표하는 등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분 현재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오른 1만5585.91에, 토픽스는 0.14% 상승한 1286.70을 기록하고 있다.
닛산은 실적 호조를 등에 업고 2.8% 상승을 보이고 있다. 전자산업제품 제조업체 키엔스 역시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상승했다는 발표 이후 4%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오전 내 상승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는 오전 장을 마무리하기 전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중국 정부의 부양 기대감에 2.4% 넘게 상승했지만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4% 오른 9433.34에, 홍콩 항셍지수는 0.16% 오른 2만4470.71에 거래중이다. 싱가포르 증시는 0.22% 상승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