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이게 朴대통령이 얘기한 용어?"..정호성 녹취파일에 충격

  • 등록 2017-01-13 오전 9:38:09

    수정 2017-01-13 오후 3:12:2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정호성 청와대 전 비서관의 녹취 파일 속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재차 확인하는 등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뉴스룸’은 정 전 비서관의 녹취 파일을 입수해 그 안에 드러난 최순실 씨의 ‘위세’에 대해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시절부터 연설문에 적극 관여했다. 손석희 앵커는 “(최 씨가) 거의 주도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 파일을 통해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선 수락 최종 연설에서 최 씨의 말을 거의 되풀이하는 듯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손 앵커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이라는 것은 사실 박근혜 정부의 뿌리이자 기초적인 틀이나 다름없는데”라며 박 대통령의 역할을 확인했다.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 (사진=방송 캡처)
‘뉴스룸’은 “그동안 박 대통령이 강조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은 투철한 반공정신에서 엿볼 수 있다”며 “‘국민 대통합’과 관련해서 ‘종북 세력까지 그건 아니다. 빨갱이까지 한다는 건 절대 아니니까’라면서 통합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고 전했다.

손 앵커는 이 부분에서 “이게 박 대통령이 얘기한 용어들이냐”며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박 대통령은 100% 대한민국을 얘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것과는 너무 동떨어진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물론 잘 아는 사이이고 오랜 지인이라서 도움을 받을 수도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특히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희가 문제 삼는 것은 최순실 씨의 역할이 비단 거기에 끝나지 않았다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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