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뉴스룸’은 정 전 비서관의 녹취 파일을 입수해 그 안에 드러난 최순실 씨의 ‘위세’에 대해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시절부터 연설문에 적극 관여했다. 손석희 앵커는 “(최 씨가) 거의 주도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 파일을 통해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선 수락 최종 연설에서 최 씨의 말을 거의 되풀이하는 듯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손 앵커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이라는 것은 사실 박근혜 정부의 뿌리이자 기초적인 틀이나 다름없는데”라며 박 대통령의 역할을 확인했다.
|
손 앵커는 이 부분에서 “이게 박 대통령이 얘기한 용어들이냐”며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러나 저희가 문제 삼는 것은 최순실 씨의 역할이 비단 거기에 끝나지 않았다는 데에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 유한킴벌리 "하기스물티슈 등 `메탄올 초과` 일부이지만 아기물티슈 전품목 회수"
☞ "가슴 성형 보형물 파열돼 모유에 녹아 나와"
☞ 이재용, 티타임 없이 시작된 밤샘조사..점심은 도시락·저녁은 자장면
☞ "반기문 피선거권 유효, 대선출마 가능"..선관위 유권해석
☞ 반기문 조카 반주현, `뇌물혐의` 체포로 뉴욕대 겸임교수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