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성장률 2.3%→1.3% 하향…코로나 경기 하방압력

“코로나19 확산, 아·태지역과 세계 경제 위험요인”
회원국 성장률 5.2%→2.2% 조정, 중국 2.3% 제시
  • 등록 2020-04-03 오전 10:30:00

    수정 2020-04-03 오전 10:30:00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3%로 기존 전망치보다 1.0%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전세계 경제위기로 작용하면서 아시아 회원국 전체 성장률은 2.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ADB는 3일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3%로 제시했다.

ADB는 지난해 12월 경제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경기 하방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2.3%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위축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저물가 기조도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기존 1.1%에서 0.9%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5.2%에서 2.2%로 3.0%포인트나 낮췄다. 지난해 성장률(5.2%)보다도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내년에는 6.2%로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5.8%에서 2.3%, 인도는 6.5%에서 4.0%로 각각 3.5%포인트, 2.5%포인트를 내렸다. 홍콩과 태국은 각각 마이너스(-) 3.3%, 4.8%로 올해 경제 역성장을 예상했다.

ADB는 코로나19의 확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요인이라며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내 개도국이 혁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교육 체계 정비 △기업가 정신 촉진 △지식재산권 등 제도 정비 △자본시장 발전 △대학과 혁신기업을 연계하는 역동적 도시 조성 등을 제시했다.

기획재정부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