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뜻밖의 사람이 알린 근황..."염색 필요하단 부름에"

  • 등록 2022-04-14 오전 10:34:44

    수정 2022-04-14 오전 10:34:4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대선 패배 이후 공개적인 활동이 없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한 헤어 디자이너의 SNS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헤어 디자이너 A씨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에 이 상임고문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이 상임고문은 염색한 듯 어두운 머리 색을 보이고 있으며 흰 셔츠 차림에 남색 넥타이를 매며 거울을 보는가 하면,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또 재킷과 안경까지 착용한 모습으로 A씨와 나란히 선 모습도 보인다.

A씨는 이 사진과 함께 “3월 10일 이후 한 달 만에 뵙는 후보님”이라며 “헤어컷(이발)과 컬러(염색)가 필요하시다는 부름에 반가운 마음으로 한걸음에 경주에서 서울로 (향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술하는 동안 끊임없이 고마웠다는 인사와 신세 많이 졌다는 말씀에 또 한 번 마음이 찡(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3일 한 헤어디자이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모습
회색에 가까운 백발을 유지하던 이 상임고문은 대선을 100여 일 앞둔 지난해 11월 25일 흑발로 등장했다.

당시 그는 “민주당도 변해야 하고, 저 자신도 변해야 한다”며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한다. 저도 바뀌어보려고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상임고문은 부드러운 톤의 백발은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경쟁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에 견줄 만한 행정가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였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대선 본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비해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염색을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4년생인 이 상임고문은 1960년생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보다 4살 적지만, 이런 점이 부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사진=인스타그램
한편, 이 상임고문은 지난 2일 회원 수 18만여 명에 달하는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 대표격인 ‘이장’직을 수락하면서 활동 재개의 시작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또 낙선 인사 형식의 전국 순회에 대한 주변 건의가 이어지고 있고 6·1 지방선거 국면에서 송영길 전 대표, 김동연 전 부총리의 출마를 놓고 이 상임고문의 의중이 거론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칩거를 깨고 서서히 기지개를 켜지 않을까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이 상임고문과 부인 김혜경 씨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고 있어서 등판 시점을 둘러싼 이 상임고문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 측은 경찰의 압수수색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활동 재개 시점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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