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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제철소 CSP는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세아라주(州) 뻬셍(Pecem) 산업단지에 있는 제철소 건설 현장에서 ‘CSP 고로 연와 정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와 정초식은 내화벽돌에 염원하는 글자를 적어 고로의 안전과 성공적인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Vale) 회장, 김진일 포스코(005490) 철강생산본부장(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세주 회장은 고로 축조에 사용될 내화벽돌에 친필로 ‘꿈이 현실이 되어 세계에서 제일가는 공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2007년말부터 추진해온 브라질 제철소 성공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드러냈다.
브라질 제철소 CSP에 도입되는 고로는 내용적 3800㎥ 로 연간 최대 312만t의 쇳물(용선)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브라질의 엄격한 환경규제에 능가하는 집진설비를 보강해 원료 장입 시 발생되는 비산 먼지 농도를 같은 규모의 고로보다 평균 20%까지 줄이도록 설계했다.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과 포스코, 발레가 각각 30%, 20%, 50%의 지분으로 합작해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 건설하는 300만t급 고로 1기의 제철소다. 자본금 24억 3000만달러를 포함해 총 54억6000만달러가 투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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