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둘 곳이 없네…박물관 5곳 수장률 100% 넘어

국립중앙박물관 및 전국 지방국립박물관 수장률 89.8%
공주·부여·진주·박물관 등 수장고 공간 부족
  • 등록 2016-09-27 오전 10:27:03

    수정 2016-09-27 오전 10:49:43

국립중앙박물관(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국내 주요 국립박물관들 수장고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교문위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지방국립박물관의 문화재 수장율은 89.9%에 달했다.

특히 5개 국립박물관의 수장고는 빈 공간이 없는 상황이다. 공주박물관과 부여박물관의 수장율은 각각 133.4%, 132.2%로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했으며 진주박물관과 전주박물관도 각각 126.4%, 112.8%의 수장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높은 수장률로 국립중앙박물관 및 지방국립박물관 소장유물이 포화상태가 되었고 국가귀속문화재 137만 4769점 중 10만 1424점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위탁관리에 따른 문제점도 불거지고 있다. 위탁관리 시 각 국립박물관 수장고에 보관할 때보다 분실 및 훼손의 위험이 더 높아져서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대전보건대학교박물관과 미륵사지유물전시관에서 각각 문화재 1점씩, 2013년에는 안동대학교박물관에서 문화재 8점이 분실 또는 훼손되었다.

송 의원은 “우리의 문화적 자산인 귀속문화재의 안정적이고도 지속적 관리를 위해 권역별 수장고를 추가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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