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톡스]"기대감에 2000선 `터치`…`코로나ING` 추가매수 신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2000선 회복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등록 2020-05-21 오전 10:01:23

    수정 2020-05-21 오전 10:01: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차례나 연기됐던 개학이 시작자 고3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5월은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주가 수준이 비싸진 데다 코로나19가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추가 매수는 신중해야 해야 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1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이처럼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적인 유행)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지만 투자에 있어선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시작과 함께 2000선을 회복했다. 2000선 회복은 지난 3월 6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코스닥은 전일 11개월 만에 700선을 넘어서 코로나19 이전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정 센터장은 이날 코스피의 약진의 배경으로 경제 재개의 기대감을 꼽았다. 5월 들어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가 둔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각지에서는 점진적으로 도시봉쇄(록다운) 조치를 완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코로나19 사태를 벗어난 중국은 이날 연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듯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04포인트(1.52%) 상승한 2만4575.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67포인트(1.67%) 오른 2971.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90.67포인트(2.08%) 상승한 9375.78에 장을 마감했다.

문제는 이후 흐름이다. 정 센터장은 “상반기 침체는 불가피하나 짧고 굵게 넘어갈 것”이라면서 “중요한 건 현재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얼마나 올라가느냐인데 그 부분은 여전히 조심스럽다”고 판단했다. 이유는 백신 개발 등 코로나19 이슈가 완전히 소멸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사례처럼 봉쇄가 풀리면서 6월 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다시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세컨 웨이브(Second wave)가 올 불안감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그 와중에 주가는 올라 가격이 비싸졌고, 코로나19로 펀더멘털이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변수로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뉴스에 촉각을 기울이면서 개별 기업의 펀더멘털을 살펴봐야 한다”며 “하락장에선 바겐세일이었기 때문에 낙폭을 회복하는 수준으로 투자가 가능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올라왔기 때문에 향후 흐름은 펀더멘털 가치를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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