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드문 외모” 79년생 시장 후보에 떠들썩[중국나라]

중국 허베이성, 직할시장에 샤오민 우한시 국장 지명
“최근에 볼 수 없던 외모·재능 갖춰, 업무 감각 탁월”
작년 우한시 관광 홍보 영상 나와 온라인 화제 되기도
  • 등록 2024-01-10 오전 9:59:25

    수정 2024-01-10 오전 9:59:25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중국 허베이성 직할시 시장 후보로 지명된 샤오민 중국 우한시 문화관광국장.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중국에서 고위급 후보가 된 한 공무원을 두고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수려한 외모, 유창한 외국어 실력까지 가졌기 때문이다.

10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당위원회 조직부는 지난 1일 간부 임용 사전 공고를 발표했는데 여기에 샤오민 우한시 문화관광국 당서기 겸 국장이 성 직할시의 시장 후보로 지명될 예정이다.

중국 한족인 샤오민 국장은 1979년 11월생으로 우한 지역 출신이다. 중국 공산당원이자 석사 학위를 갖고 있으며 영어와 독일어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 공직에 입문해 우한시 홍산구 상무위원, 구정부 당그룹 의원 등을 지냈으며 2022년 2월부터 당위원회 서기 겸 우한시 문화관광국 국장을 맡았다.

한 중국 매체는 그를 두고 “최근 몇 년 동안 보기 드문 재능과 외모를 갖춘 관리”라고 평가했다. 우한시 관계자들은 샤오민 국장이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감각이 탁월하며 활력이 넘친다고 전하기도 했다.

샤오민 국장이 유명해진 계기는 지난해 우한 투어와 관련한 홍보 영상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샤오민 국장은 영상에서 우한의 문화 관광 뒷얘기를 설명하면서 황학루, 동호, 우한박물관 등 관광지를 유창한 영어로 소개했다.

그는 또 영어와 독일어를 오가며 중국의 시 ‘황학루’를 즉석에서 번역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영상은 공개 후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불렀다.

샤오민 국장이 국장직을 맡을 때 했던 말도 회자되고 있다. 그는 당시 “나는 우한 출신으로 강성의 물과 흙이 나를 키웠고 고양의 문화가 나에게 스며들었다”며 우한 지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이번 문화관광국장 지명은 나에 대한 조직의 신뢰와 믿음일 뿐 아니라 격려이기도 하다”며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며서 조직의 신뢰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후베이성에는 샨타오, 쳰지앵, 톈먼 등 3개 직할시가 있다. 샤오민 국장은 이들 3곳 중 한곳에서 시장으로서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민 중국 우한시 문화관광국장.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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