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LCD패널 감산..韓 조달비율 늘려

엔고 이용..해외 부품 조달 통해 수익 개선
TV용 패널 대신 태블릿·전자간판용 패널 선회
  • 등록 2012-10-17 오후 2:03:35

    수정 2012-10-17 오후 2:03:3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파나소닉이 TV용 LCD패널의 자체 생산 비중을 줄이고 한국 등 해외 조달 비율을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이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TV사업의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많은 일본 기업들이 엔고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 조치다.

파나소닉은 자사 TV에 들어가는 LCD패널의 외부 조달 비율을 2012 회계연도 내에 최소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내년 목표는 그 이상이다. 우리나라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파나소닉에 액정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TV용 패널 거점으로 지난 2010년부터 가동 중인 효고현 히메지 공장은 태블릿용 중소형 패널 생산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린다. 현재는 TV용과 태블릿용이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파나소닉의 TV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적자를 보고 있다. 올해 실적 역시 예상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핵심부품인 액정패널의 조달비용 인하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아마가사키 공장에서 생산중인 플라즈마패널(PDP TV용)도 마찬가지다. TV용 생산을 줄이고 전자간판 등 수익이 나는 제품 비율을 10% 이상으로 늘린다.

파나소닉의 올해 TV판매 전망은 LCD TV가 1300만대로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지만 PDP TV는 250만대로 지난해의 반토막 수준이다. 이에 따라 올해 1300억엔(약 1조8000억원)의 손익 개선이 예상되지만 흑자 전환은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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