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중 FTA 계기 외국기업 유치 대책 마련할 것"

새해 첫날 인천항 수출입 현장 방문
"유가 하락 한국 경제에 호재"
  • 등록 2015-01-01 오후 3:54:43

    수정 2015-01-01 오후 3:54:43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수출입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수출화물선에 손을 흔들면 인사를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국회에서 비준되면 외국기업이 한국을 교두보로 중국 진출하려는 수요가 있을 것이다. (이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해보려고 한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새해 첫날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수출입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난 7월 취임하자마자 경기 성남시 인력시장 및 민간인력 소개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고용현장 방문을 통해 내수 살리기와 민생경제 회복에 역점을 뒀다면 이번 방문은 앞으로 수출에도 무게를 싣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인천은 공항과 인천항이 있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관문이라 격려도 하고 역동감도 느끼기 위해 방문했다”면서 “휴일인데도 이를 잊고 365일 움직이는 인천항을 보니 우리 경제가 올 한해 역동적으로 움직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무역이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올해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본다”면서 “여기서 만족할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국회 비준을 앞둔 한·중 FTA 비준과 관련해 “중국진출을 추진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으로 가기 전에 인프라와 제도가 우수한 우리나라에서 투자와 생산활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면서 “역직구 등 전자무역과 중계무역 등도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국기업들이 중국과 물류 등 분야에서 관심이 많아 한·중 FTA를 내수 진작과 수출 확대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 유가 하락에 대해서는 한국 경제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정유·석유화학 등 일부 업종은 어려울 수 있지만 유가가 30% 하락하면 가구당 유류비가 50만 원 가량 절감되는 등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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