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석유公, 동해 가스전 평가시추 개시

고래 D지역, 천연가스 존재 이미 확인
평가시추 후 생산계획 세워 2017년말 시추
"국내 석유가스 개발 역량 강화 계기될 것"
  • 등록 2014-12-02 오전 11:28:22

    수정 2014-12-02 오전 11:28:22

한국석유공사가 보유중인 국내 유일 시추선 두성호 모습.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미얀마 가스전 개발로 자원개발의 단맛을 본 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대륙붕에서 또 한번의 대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미얀마 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향후 약 20년간 3500억~4000억 원의 세전이익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의 평가시추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고래 D 지역은 이미 1993년 탐사시추에 의해 천연가스의 존재가 확인된 지역이다.

국내 대륙붕은 지난 2004년 한국석유공사가 동해-1 가스전 생산을 개시한 이후 추가 가스전이 개발되지 않은 지역으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국내 민간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동해 6-1 남부광구의 지분 70%를 확보해 광구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최근까지 6-1 남부광구내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했고 이번에 고래 D 가스전 후보 지역 평가 시추에 들어감으로써 국내 대륙붕 추가 가스전 개발 기대감이 커졌다.

이번 시추에는 한국석유공사가 보유 중인 국내 유일 시추선 ‘두성호’가 사용되며 약 56일 동안 해수면으로부터 수직으로 최대 3293m까지 굴착 후 2개의 예상 가스층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가스 산출시험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평가시추를 통해 정확한 매장량을 확인하고 가스전 개발 설계를 위한 제반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고래 D 평가정은 평가 시추 완료 후 일시적으로 폐쇄됐다가 추후 생산정으로 전환될 예정으로 2017년 상반기 중 이 지역에 1~2개의 생산정이 추가로 시추될 것”이라며 “개발 계획에 따라 이르면 2017년 말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생산운영 노하우와 두성호의 시추 기술이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개발 기술력에 더해져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국내 석유가스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 외에도 6-1 남부광구 내 경제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수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한 바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신규 발견한 유망구조에 대해 내년 3차원 물리탐사를 실시한 후 2016년 2~3개의 탐사시추를 통해 국내 대륙붕 천연가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두성호에서 시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우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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